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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구단은 지난 6월 26일 오라클 파크에서 ‘한국 문화유산의 날(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체육회(회장 필립 원), 베이뉴스랩은 지역 한인 사회에 행사를 홍보하고 각종 한인 문화 공연 및 한국 음식등과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 이정후 사진이 들어간 포스터 3000장을 준비하였다.
오후 4시부터 차이나 베신 파크에서 시작된 식전행사에서는 K-POP, 힙합 댄스, K-POP 댄스팀, 한국 전통무용단, 태권도 시범단 등이 공연을 선 보였다.
준비팀은 잡채와 갈비를 포함한 1000명분의 한식으로 참여자들을 대접하였으며 현장에 온 한인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지역 시민들은 신나는 K-POP을 들으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김한일 한인회장은 “오늘 행사로 한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필립 원 체육회장은 “오늘 한국 문화유산의 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오늘 행사에는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애런 페스킨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의장, 릴리안 싱, 쥴리 탱 판사 겸 위안부정의연대(CWJC) 공동대표, 체사 보딘 전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데이빗 리 주 하원의원 후보 등이 참석하여 한인 커뮤니티에 축하의 인사말을 하였다.
특히 에어 프레미어 항공사 승무원 10여명들도 참여해 한인사회의 뜻깊은 행사를 함께해 기쁘다는 소감도 전했다.
한편 이정후 선수의 아버지인 이종범 전 선수도 “이정후 선수가 복귀하는 내년 시즌의 이정후 선수를 많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와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시작전에 펼쳐진 사전 공연에서는 아트 태권도팀의 시범단이 품새와 격파 시범을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샌프란시스코 클레어 릴리엔탈 한국어반 학생들이 예쁜 한복을 입고 나와 한국의 전통 노래인 ‘아리랑’과 함께 미국 국가를 합창하여 수천명의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었다.
이어서 장내 아나운서가 이정후 선수의 아버지 이종범을 소개하자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으며 마운드에 오른 이정후 선수는 포수석에 앉아 시포를 담당한 자신의 아들 이종범 선수에게 시구를 진행했다.
이정후 선수는 시구를 받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아버지에게 다가가 가볍게 포옹을 하고 함께 포즈를 취해 샌프란시스코 야구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경기 관람을 위해 지정된 외야석에 모여 앉은 지역 한인 동포들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가 준비한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응원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한편 한국에서 온 김소영 캘리그라피 작가는 외야석 뒷편에 마련된 큰 화폭에 붓으로 "Nothing Like it" 라고 쓰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찿은 관중들에게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소개하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한인 동포들의 응원에 힘입어 홈런을 주고 받는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시카고 컵스를 4:3으로 꺽고 승리를 하여 한국문화유산의 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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