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칼럼> 칭기즈칸 연구1 -- 칭기즈칸 어린 시절 가정환경과 배양된 DNA

미국 최고의 유력지로 꼽히는 신문, 워싱턴포스트誌도 지난 1,000년 동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몽골의 장군이자 몽골제국(蒙古帝國)의 초대 황제였던 칭기즈칸(1162~1227) 을 선정했다.

“내가 죽더라도 위대한 이름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던 칭기즈칸(Chingiz Khan, 成吉思汗)이 세계 최대 제국, 몽골 대제국을 이룩한 비결은 과연 무엇 일까?

당시 전 세계가 모두 두려워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800여 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그가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대제국을 이룩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의 어린 시절 환경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가정(family), 연인(female), 친구(friend), 3F로 인한 고초와 시련을 엄청나게 겪었다.

칭기스칸의 이름은 테무진(鐵木眞)이었다. 몽골의 역사책에는 "오른손에 주사위 뼈만한 핏덩이를 쥐고 태어났다. 눈에는 불이 있고, 얼굴에는 빛이 있다"고 테무진의 출생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의 운명이 결코 예사롭지 않음을 예견하고 있다.

테무친(鐵木眞)이 어렸을 때 그의 가정은 상당히 부유했었다. 자연히 교우관계도 원만했다. 그러나 9살 때 아버지 예수게이가 테무진을 약혼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이웃 부족인 타타르족에게 독살당한 후 부족들의 배신과 외면 속에 테무친 일가는 풀뿌리를 캐고 들쥐를 잡아먹을 정도로 굶주림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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